집에서 간단한 웹서버를 운영해보고 싶어서 미니 PC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막상 구입하려고 하니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저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했습니다.

  1. CPU (N100 vs. 하이엔드 CPU)
    간단한 웹서버를 돌릴 거라 성능이 너무 좋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고, 24시간 켜둘 예정이라 소비 전력이 낮은 N100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2. SSD (2.5인치 vs. M.2)
    나중에 NVMe SSD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려면 M.2 슬롯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M.2 슬롯이 달린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3. 램 (DDR4 vs. DDR5) and (온보드 vs. SO-DIMM)
    DDR5가 달린 모델도 있지만 간단한 작업 용도로 사용할 때 DDR4랑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아서, 굳이 돈을 더 주고 DDR5를 가야 하나 싶어 DDR4가 달린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램을 32기가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고 온보드 램이 달린 모델 중 급사 이슈가 있는 모델이 있어서, 온보드 램이 아닌 모델을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위의 조건을 바탕으로 다음 모델들 중에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1. FIREBAT T8 PLUS : 쿨링이 별로인데 온보드 램이라 램 쪽에서 급사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열 작업을 따로 해줘야 한다고 해서 구매하기 약간 부담스러웠습니다.
  2. FIREBAT AK2 PLUS : 리뷰를 보니 램을 직접 교체할 수 있고, T8 PLUS 모델보다 쿨링이 개선된 모델인 것 같습니다. 
  3. FIREBAT AM02 :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히트파이프가 커서 발열 해소가 뛰어나다고 하고, Type C, DP, 두 개의 RJ45 랜 포트 등 포트가 다양했습니다. 다만 검은색 상자로 포장된 제품은 램을 직접 교체할 수 있지만, 하얀색 상자는 온보드 램이라 뽑기 운이 존재하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4. Chatreey T8 : 평이 좋은 N100 미니 PC 중 하나입니다. 찾아보니 팬 소음이 약간 심하다고 합니다.
  5. Chatreey T9 : 리뷰를 보니 T8보다 발열이 개선된 것 같고, C타입 포트가 추가되었습니다.
  6. SOYO M2 PLUS : 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신 기본으로 2.5인치 SSD가 달려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리뷰를 보니 M.2 슬롯이 존재하는 것 같고, DP 포트가 존재합니다.

  예산만 되면 가장 만듦새가 좋다는 Beelink 제품을 사는 게 가장 좋지만, 저는 N100이 달린 미니 PC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나 싶어서, 예산은 베어본일 경우 7~8만 원, SSD와 RAM 장착인 제품인 경우에는 13만 원 이하로 정하고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FIREBAT AK2 PLUS, FIREBAT AM02, Chatreey T9, SOYO M2 PLUS 제품 중 하나를 사기로 결정했고, 마침 쿨링이 뛰어나고 포트가 다양한 FIREBAT AM02 16GB/512GB 모델을 1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뽑기가 걱정되었지만 8GB 모델은 하얀색 상자로 오고, 16GB 모델은 검은색 상자로 온다는 리뷰를 보고 16GB 모델을 구입했고, 택배가 와서 상자를 뜯어보니 온보드 램이라는 하얀색 상자가 왔습니다.

 

  역시나 열어보니 온보드 램이었고 상품 설명에서는 DDR4였지만 실제로는 DDR5 램이 장착되어 있어서 반품을 안 하고 일단은 그냥 써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개봉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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